생각잡담2007/03/18 21:05

대부분의 광고주는 악명 높은 미디어에 광고 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광고에 그리고 자신의 제품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미지는 전이된다. 나쁜 기업과 함께 하는 기업도 나쁜 기업처럼 인식되고, 좋은 기업과 함께하는 기업은 왠지 좋은 기업 같아 보이기 마련이다.

다른것을 판단할때 이전에 그 어떤것에 영향을 받는다것, 그것을 그냥 넘길 사안은 아니다.

많은 게이머가 넥슨을 돈슨이라고 하더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넥슨을 색 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했다. 그 이유야 있었지만, 아무 죄 없는 개발사들까지 넥슨과 함께한다면 그 게임은 기대이하라고 생각하곤 한다. 넥슨은 외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브랜드 이미지에 실패한 기업이다. 기업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얼마나 많은 비용이 소모될지는 모르지만, 쉽게 사라질것 같지는 않다.

구글이 하면 다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구글은 태생 부터가 남달랐기에 그랬는지 모른다. 지금은 MS를 닮아 가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MS와 구글이 비슷한 일을 하려함에도 불구하고 MS를 먼저 비판한다. 구글은 아직까지 너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과, 정말 괜찮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을 따져보자면 다르지 않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요즘은 사람 한명 한명 역시 개인 브랜드를 지닌 일인 기업이라 생각한다. 각자의 명성과 평판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브랜드 가치는 다른것에 영향을 미친다.

나 라는 브랜드가 큰 악행을 저지른다면 그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몇 곱절의 노력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하락한 브랜드 가치는 내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다.

Posted by 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