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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5 게임이 재미있으면 될까?
게임산업2006/10/05 08:05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도 그렇고, 게임의 재미를 찾는다.

게임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찾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다. 안타깝게 재미란 것은 측정할만한 마땅한 기준도 없고, 확인할 공정한 방법도 없다. 유저들에게 이 게임이 왜 재미있는지 간단히 대답하라고 하고, 아무도 서로의 답안을 참조하지 못한다면 가지 각색의 재미에 대한 의견이 나오리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사는 게임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은 성공하고, 재미없는 게임은 실패할까?
흔히 시장에서 잘 만든 제품은 잘 팔리고 잘 못만든 제품은 잘 안팔린다는 말도안되는 말을 내세운다. 잘 만들고 못만드는 것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말 장난이라는 것이다. 게임사들이 혹은 유저들이 저 게임의 실패원인을 분석할때 "재미없어서" 라고 말한다는 것은, 그냥 말 장난이다. 재미란 찾기 나름이고 가르치기 나름이다. 정확히는 다른 이유 다양하게 존재한다. 게임사는 그것을 찾아야 한다.

일을 하는것이 너무도 즐거운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은 죽기보다 싫은 사람이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죽기보다 싫던 일이 특정한 이유로 인해 즐거워지는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렇듯 삶의 특정 부분에서 느끼는 재미들은 인위적인 성향이 강하다. 대부분 살아가면서 학습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과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표 혹은 판단에 따라 재미를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세상 사람 모두가 공감할 재미는 존재하지도 않고, 찾을 수도 없다.

게임사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말은 너무 모호한 말이다. 유저입장에서는 대충 둘러대는 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대체 재미있는 게임이 뭔가?
개발자들은 혹은 사내에 게임 개발과 관련된 인력들은 대부분 자신과 관여된 게임은 재미있게 느낀다.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그 게임을 즐기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유저에게 재미있다는 말은 필요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즐기게 만드는 것이다.


유저 학습에 대한 관심을 쏟으면 이전보다 더 나은 게임이 나올것이다.
Posted by 신정훈